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올 겨울 최강 한파...힘겨운 겨울나기

2023.01.25 20:35
71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1-25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며
시민들이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모레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재활용수거차에 매달린 남성들이
골목 구석구석을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설 연휴 기간 도심 곳곳에 잔뜩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입니다.

기온이 영하 14도로 떨어진 새벽 6시부터
고된 작업에 나서다보니
매서운 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최종승 / 재활용수거 미화원
“오늘 나올 때 너무 추워서 근데 하다보니까
적응돼서 그냥 하지만 날씨는 너무 춥고...”

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도
한파가 달갑지 않습니다.

얼어붙은 수도꼭지를 1시간가량
드라이기로 말려 겨우 동파를 막았습니다.

정의훈 / 강릉시 성덕동
“수도가 (집) 안에 있는데도 얼어서
아침에 나와서 수도 녹이고...”

축산 농가도 비상입니다.

애써 키운 소들이 혹여나 동사하진 않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물과 먹이를 주며
상태를 살핍니다.

김경래 / 농장주
“오늘 아침에 나오니까 기온이 너무 내려가서
소들이 얼굴 부분에 성에와 고드름이 끼고
그 정도였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강원도 전역을 덮쳤습니다.

[이준호 기자]
오늘 이곳 강릉 왕산면이 영하 21.8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도 산간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30도를 밑돌았습니다.

철원 임남이 -28.1도로 가장 낮았고,
고성 향로봉 -27.1, 대관령 -25.2,

도심에서는 속초 -16, 강릉 -14,
삼척 -13.4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5도가량 오르면서
태백 등 강원산지 -14 ~ -12도,
동해안 -10 ~ -5도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동해안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황수남 / 강원지방기상청 기상예보관
“모레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워져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모레는 곳곳에 초속 15m 이상의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