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365세이프타운, 국가운영 법적근거 마련한다

2023.01.20 20:35
46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1-20
태백지역에서 운영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안전체험 시설인 365세이프타운이 올해로
개장 10년을 맞았습니다.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간 30억 원이 넘는 운영비 부담이 큰데,
안전체험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속가능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개장 10년째를 맞은 태백 365세이프 타운.

겨울방학 기간인데도, 단체와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전국에서 찾고 있습니다.

박해성(전남 순천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거든요. 아이들이 우리도 이런 절박한 순간에 처할 때
도움과 이런 방법들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구나 이런 느낌들을 많이 얘기해서 재방문하게 됐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면, 매표소 옆 CPR체험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 둘, 너무 빨라요.

산불과 설해, 풍수해, 지진 등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는 4차원 시설을 비롯해, 노래방 화재와 항공기 불시착,
뒤집힌 차량에서의 안전벨트 착용 등
위기상황에서 탈출하는 연습도 가능합니다.

특히, 소방관이 직접 교육하는
소방안전체험관은 인기가 높습니다.

2~3층 높이에서 내려오는 완강기 체험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들에게도
사전 연습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현은정
"너무 무서웠어요.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폐광 대체산업으로 2012년말 운영을 시작한
태백 365세이프 타운은 지난해까지 누적인원
7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교육부의 안전체험학교로 지정된 2015년과 체험관 시설을 개선한 2019년에 연간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고전했지만,
정부기관의 재정적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되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폐광지역 지자체의 시설에 한해 국가에서 운영관리를 맡을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권혁정 (365세이프타운 관장)
"운영주체를 국가 또는 소방본부가 운영하도록 올해 건의할 예정이며,
만약에 안될 때에는 운영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자연재난과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사고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최대규모의
안전체험시설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MBC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