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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료원 신축 이전 속도...구도심은?

삼척시
2023.01.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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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1-19
삼척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삼척의료원은 협소한데다
도심 상권에 있어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지 보상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착공이 미뤄져 왔는데,
최근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는 당초 2024년을 목표로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신축 이전 부지는
버스터미널 인근 27,600㎡ 입니다.

총 사업비 596억 원이 투입돼
지상 5층 규모, 250개 병상을 갖출 예정입니다.

진료과는 현재 16개과에서 22개과로 늘고,
의료 인력도 100명 많은 350명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토지 보상 등에 발목을 잡히며,
착공 시기가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말
삼척의료원 신축을 위한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됐고,
토지 보상도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사업 부지에 포함된
개인 소유의 11필지 8백여 ㎡의 땅 가운데
1필지를 제외하고
매수 협의가 끝났습니다.

[배연환 기자]
"강원도는 마지막 1필지에 대한
강제 수용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삼척의료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나머지 1필지의 땅 주인은 이미 숨졌는데,
해당 부지에 대해
수용 절차가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찬규/강원도 공공의료과 주무관
"매입 필지도 한 필지 빼고
매입 협의 마무리했습니다.
착공 전 인허가도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토지 문제만 처리만 되면
바로 착공할 수 있게"

토지 보상이 순조롭다면
오는 4월쯤 공사가 시작돼
삼척의료원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25년 상반기에 개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사업이 다시 진전되자,
현재의 삼척의료원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최근 다시 추진하고 있는
삼척고등학교 이전 문제와 묶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신/삼척시 미래전략과장
"작년도에 1차적으로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했었습니다. 그게 좀 부족해서
올해 중으로 구도심 종합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한 다음에 최적의 방안을.."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을 두고
구도심 침체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끊이지 않는 만큼
내실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