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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1-13
요새 양양공항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빈 자리가 거의 없어
불법 주차를 하지 않으면
주차를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공항 여객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갓길마다 빼곡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댈 곳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공항 출입구나 보행 통로까지 점령했습니다.
[이준호 기자]
'이곳은 차가 아닌, 사람들이 보행하는 통로인데요. 이렇게 보도블록 위에도
양 옆으로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양공항 이용객은
주차할 곳을 찾는데 애를 먹기 일쑤입니다.
주차장을 3바퀴 돌아도
빈자리를 찾지 못합니다.
양양공항 이용객
"차 댈 데가 없으니까 비행기 곧 도착하는데
바깥에서 기다려야죠 뭐. 차 돌려서
나가야겠어요."
가로 240, 세로 40미터 부지에 마련된
양양공항 여객주차장.
차량 534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임시 주차장까지 마련해
730대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양양공항의 하루 평균 탑승객은 천여 명,
주차 면수는 탑승객 대비 70%를 넘어 섭니다.
그런데도 주차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건
불편한 대중교통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처럼 공항과 주요 도심 곳곳을
수시로 오가는 '공항버스'는 없고,
강릉과 속초행 시외버스가
하루 2차례 양양공항을 경유할 뿐입니다.
강가희 / 양양공항 이용객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차를 몰고 있습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 방안도 나왔지만,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채 시행하면
책임을 이용객에만 떠넘긴다는
여론도 나올 수 있습니다.
정대진/한국공항공사 양양 운영부장
"주차 요금을 유료화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주차장 관리감독이 쉬워질 수 있겠지만 저희
양양공항에서는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서 대중
교통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나마 강릉시가
강릉역과 공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새로 도입하지만 하루 왕복 3차례에 불과해,
양양공항 이용객들의 수요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빈 자리가 거의 없어
불법 주차를 하지 않으면
주차를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공항 여객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갓길마다 빼곡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댈 곳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공항 출입구나 보행 통로까지 점령했습니다.
[이준호 기자]
'이곳은 차가 아닌, 사람들이 보행하는 통로인데요. 이렇게 보도블록 위에도
양 옆으로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양공항 이용객은
주차할 곳을 찾는데 애를 먹기 일쑤입니다.
주차장을 3바퀴 돌아도
빈자리를 찾지 못합니다.
양양공항 이용객
"차 댈 데가 없으니까 비행기 곧 도착하는데
바깥에서 기다려야죠 뭐. 차 돌려서
나가야겠어요."
가로 240, 세로 40미터 부지에 마련된
양양공항 여객주차장.
차량 534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임시 주차장까지 마련해
730대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양양공항의 하루 평균 탑승객은 천여 명,
주차 면수는 탑승객 대비 70%를 넘어 섭니다.
그런데도 주차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건
불편한 대중교통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처럼 공항과 주요 도심 곳곳을
수시로 오가는 '공항버스'는 없고,
강릉과 속초행 시외버스가
하루 2차례 양양공항을 경유할 뿐입니다.
강가희 / 양양공항 이용객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차를 몰고 있습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 방안도 나왔지만,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채 시행하면
책임을 이용객에만 떠넘긴다는
여론도 나올 수 있습니다.
정대진/한국공항공사 양양 운영부장
"주차 요금을 유료화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주차장 관리감독이 쉬워질 수 있겠지만 저희
양양공항에서는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서 대중
교통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나마 강릉시가
강릉역과 공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새로 도입하지만 하루 왕복 3차례에 불과해,
양양공항 이용객들의 수요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