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에 군정 집중

마지막으로, 정선군은 새해 군정을
올림픽 국가정원 지정에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역 소멸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정선군의 시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새로운 사업도 발굴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선군은 올해 군정을
가리왕산 일대의 '올림픽 국가정원' 지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2018 겨울올림픽의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정식 운행이 시작됐고,

정부에서도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존 등에
연구 용역비 10억 원을 책정한 만큼,
물꼬가 트였다는 입장입니다.

국가정원 1·2호가 영·호남에 있어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나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이라는 차별성에서나
장점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올림픽 국가정원에
아시아 올림픽 아카데미 설립을 약속했고,

시민단체나 사회단체 역시 힘을 보태는 만큼
국내·외 지원 의지도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결성됐습니다. 도 단위 단체장님들하고 종교계, 문화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추진을 돕고 있고요."

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버스공영제 등
복지 정책을 선도해 시행한 만큼,

올해는 고령층 인구가 많은 지역 상황을 감안해
치매전담 공공요양시설이나
노인건강문화관 운영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고교 졸업생 전원 대학 입학 장학금 지원,
융합 교육 시행을 위한 징검다리 스쿨 등
학력 향상, 교육복지 시책도 내놓았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매년 한 1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우리 지역의 고등학교 입시생, 대학 입시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입시교육과 입시 컨설팅을 해오고 있어서..."

지역 소멸 정책과 관련해
강원도 지자체 가운데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청년학교와 청년마을 조성,
인재발전소 구축, 웰니스 관광 확대 등
차별화된 정책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16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다양한 분야의 청년일자리라든지, 교육이라든지, 그리고 의료 환경을 개선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정선군은 지역의 기반 산업 가운데 하나인
농업 발전을 위해
자립 농촌 기반 조성 사업이나
농자재 반값 공급, 농특산물 마케팅 강화 등의 전략도 내놓았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