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원년, 강원도 핵심 정책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MBC강원영동은
민선 8기 시군의 계획을 들어보는
연속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강원도는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강원도 핵심 과제는 무엇인지,
홍한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이 될 새해를 맞아
강원도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습니다.

각종 특례 발굴과 법령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입법을 관철하거나
도민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알리는
홍보가 중요해졌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많은 규제를 없애는 것에다가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고요. 그러면서 기업도 많이 유치하고 여러 가지 혜택을 줘서 인구가 늘고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도정을 강원도청 신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강원도청 제2청사의 강릉 건립과
조직 개편에 역량을 집결해야 합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부지사급으로 도청 제2청사를 만들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특별 규정을 두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양양공항이 환동해권 국제교통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해야 하고,

영월과 정선, 평창에서
홍천, 인제, 양구를 잇는
강원내륙고속도로 건설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강원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이었던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건설도 본격화됐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이게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공사비를 초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앞으로 4년 이내에 완공하도록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속초역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강원 북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예정입니다.

잇따른 폐광으로 지역 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폐광지역의 발전도 이끌어야 합니다.

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는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고,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릴
방안 마련도 절실합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태백, 정선 지역에는 관광을 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약 450억 원이 들어가는 그런 사업에 대해서 국비를 확보해서 여기에 더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동해항을 기반으로
환동해권 복합 물류산업 도시 개발과,

삼척의 수소·에너지 벨트 구축도
단단히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는 7월 강릉 세계합창대회,
9월 고성 산림엑스포를 비롯해
내년 1월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굵직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도록
전폭적인 지원도 해야 합니다.

또, 지난해 대표이사 교체로
큰 내홍을 겪은 강원FC가
진정한 도민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아끼지 않을 필요도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