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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대체산업 찾기 속도 내나?

2023.01.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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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1-02
올해부터 석탄공사 광업소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태백과 삼척 등
해당 자치단체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체산업을 찾기도 힘든데다
쓸만한 땅도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정부가 석탄공사 부지에
대체산업 유치를 검토하기로 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태백시 장성동의 딸기 재배시설입니다.

이 땅은 원래 석탄공사 소유였는데
태백시가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2~3년 전, 10억 원 가량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홍성용 / 태백시 도시재생팀
“장성동 지역의 토지들이 대부분
대한석탄공사 땅으로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업 신규 추진을 위해서
매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고요.”

이처럼 전체 땅의 87.6%가 산지인
태백시는 새로운 사업에 쓸만한 땅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나마 쓸만한 땅 가운데 140만 ㎡ 가량은
석탄공사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
"삼척시 도계읍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두 지역은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데
전체 480만㎡에 달하는 석탄공사
부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태백시와 삼척시는
석탄공사 부지 활용을 강하게 요구했고,
국회와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산업부가 석공 부지 매입과
지자체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 비용을
예산에 편성한 겁니다.

이 용역은 앞서 강원도에서 진행한
대체산업 발굴 용역보다 큰 규모로,
국비만 10억 원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해당 지자체들도 2~3억 원씩을 들여
용역에 함께 참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결정이 됐으니까,
조기 폐광지역 경제 진흥 사업계획 수립
용역은 (올해 초에) 바로 하려고요.“

중앙정부가 용역을 주도하는 만큼
앞으로 두 지역의 대체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상호 / 태백시장
"광업소 부지를 우리가 받아봐야 기업체를
유치할 수 없습니다. 중앙부처에서도
(힘든 기업체 유치를)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겠습니까. 삼척시와 태백시가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정부 주도로 판이 새롭게 짜지면서
폐광지역의 미래 먹거리 육성 사업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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