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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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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12-27
고성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 가운데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발 맞춘 제도로
고성군은 반응이 좋을 경우
예산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고성군 현내면에 사는 채정옥 씨가
속초의 한 안과를 찾았습니다.
양쪽 눈에 백내장이 있어
온통 뿌옇게만 보였었는데
일주일 전 왼쪽 눈을 수술한 데 이어
오늘은 오른쪽 눈을 수술하는 겁니다.
김주년 /안과 원장
"눈 다치신 적은 없으시죠? 언제부터 침침해졌어요?"
- 얼마 안됐어요. 눈이 참 좋았었는데...
"당뇨는 없으시고요?"
마취를 마친 뒤 수술실에 들어간 뒤엔
수술 전과정을 모니터를 통해
가족들에게 공개합니다.
20분 가량 지나면 수술이 끝나는데,
곧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채정옥 / 고성군 현내면
"(전에는) 뿌옇게 보였는데, 안경을 꼭 껴야 됐었는데 (왼쪽 눈 수술한 뒤엔) 안경 안 껴도 아주 맑게 보이고, 오른쪽까지 했으니까 더 좋아졌겠죠."
수술비는 대략 21만 원 가량인데
검사비와 치료비 등을 합치면
30만 원 정도 듭니다.
고성군은 도내 최초로
'고성군 저소득층 노인 안질환 의료비 지원
조례'를 최근 제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의 고성군민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진료비 납부 후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됩니다.
고성군은 한쪽 눈당 30만 원씩 지원하는데
내년 예산으로 3천만 원을 세워 시행한 뒤
모자랄 경우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황현숙 / 고성군 보건소장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계신 분들이 관내에 많이 계시는데, 이분들에게 의료비 지원을 통해서 실명 예방 및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환자와 가족들에겐
진료비 그 이상의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임병걸 / 채정옥 씨 아들
"도움이 많이 되죠.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진짜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도움이 엄청 많이 됩니다."
고령화 사회에 발 맞춘
고성군의 노인 질환 지원책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 가운데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발 맞춘 제도로
고성군은 반응이 좋을 경우
예산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고성군 현내면에 사는 채정옥 씨가
속초의 한 안과를 찾았습니다.
양쪽 눈에 백내장이 있어
온통 뿌옇게만 보였었는데
일주일 전 왼쪽 눈을 수술한 데 이어
오늘은 오른쪽 눈을 수술하는 겁니다.
김주년 /안과 원장
"눈 다치신 적은 없으시죠? 언제부터 침침해졌어요?"
- 얼마 안됐어요. 눈이 참 좋았었는데...
"당뇨는 없으시고요?"
마취를 마친 뒤 수술실에 들어간 뒤엔
수술 전과정을 모니터를 통해
가족들에게 공개합니다.
20분 가량 지나면 수술이 끝나는데,
곧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채정옥 / 고성군 현내면
"(전에는) 뿌옇게 보였는데, 안경을 꼭 껴야 됐었는데 (왼쪽 눈 수술한 뒤엔) 안경 안 껴도 아주 맑게 보이고, 오른쪽까지 했으니까 더 좋아졌겠죠."
수술비는 대략 21만 원 가량인데
검사비와 치료비 등을 합치면
30만 원 정도 듭니다.
고성군은 도내 최초로
'고성군 저소득층 노인 안질환 의료비 지원
조례'를 최근 제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의 고성군민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진료비 납부 후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됩니다.
고성군은 한쪽 눈당 30만 원씩 지원하는데
내년 예산으로 3천만 원을 세워 시행한 뒤
모자랄 경우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황현숙 / 고성군 보건소장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계신 분들이 관내에 많이 계시는데, 이분들에게 의료비 지원을 통해서 실명 예방 및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환자와 가족들에겐
진료비 그 이상의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임병걸 / 채정옥 씨 아들
"도움이 많이 되죠.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진짜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도움이 엄청 많이 됩니다."
고령화 사회에 발 맞춘
고성군의 노인 질환 지원책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