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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치솟았는데. 공공요금마저 줄인상 예고

2022.1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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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26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도
버스부터 종량제 봉투, 상·하수도까지
줄줄이 요금 인상 검토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의 한 전통시장.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 탓에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순옥 / 강릉시 교동
"마트를 가면 몇 가지 안 넣어도 십만 원 훌쩍 넘고... 장 보러 가는 게 좀 두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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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4월 이후 8개월 동안
강원도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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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공공요금 줄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강릉의 한 버스 정류장,

[홍한표 기자]
"강원도 내 상당수 시군이 4년 만에 버스요금을 인상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현금 기준으로
성인 기본 요금이 1,700원으로 오릅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도
곳곳에서 오르고 있습니다.

20ℓ(리터) 기준으로
강릉시는 새해부터 50원 정도 오르고,

정선군은 280원에서 420원으로
50%나 인상합니다.

황승훈 / 정선군 환경과장
"해마다 늘어나는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처리 비용이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저희 군에서는 2020년에 17년 만에 조례 개정을 통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상·하수도 요금 역시
요금 인상 용역이 마무리된 지역부터
오르고 있습니다.

박은실 / 강릉시 상하수요금 담당
"저희가 2021년 6월 조례 개정 후 7월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씩 총 30%의 요금 인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을
선언함에 따라, 시민들의 한숨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세 차례나 오른 전기 요금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 인상분의 3배에 가까운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했습니다.

가스 요금도 올해 인상분의 2배 가까이 오릅니다.

황재호 / 강릉시 운산동
"심야 전기도 아끼고 조금 춥게 살고... 전기세가 올라가니까..."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 탓에
삼척시나 태백시 등은
공공요금 인상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도,

오름폭이나 시기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연일 치솟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인상을 예고하면서
갈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