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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으로 쏠린 지방선거

2022.1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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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26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가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MBC강원영동은 올 한해,
지역의 현안을 짚어보는
송년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통적인 보수 체제로 재편되는 결과를 낳은
지난 6.1지방선거를 되짚어보겠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진보와 보수의 최대 격전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강원도지사 선거.

결과는 잃어버린 12년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각오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의 승리였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지난 6월 1일)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몇 주도 되지 않으니 적어도 일할 시간을 줘야 된다라는 우리 여러분들의 그런 요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요."

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은
보수성향의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에서도
확인됐고, 강원도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영동지역과 폐광지역의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정했습니다.

현직 단체장 가운데
심규언 동해시장과 김진하 양양군수만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함명준 고성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만 재선되며 8개 시군에서 6곳이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픽]김홍규 강릉시장과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등은 초선 시장이 됐고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6기에 이어
징검다리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지난 6월 1일
" 앞으로 4년간 시정할 건 시정하고
개혁할 건 개혁해서 반듯한 강릉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의원 선거는 견제와 균형의 구도에다
초선의원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그래픽] 8개 시군 가운데
삼척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동해시의회는 여야 동수를 차지했고,
나머지 시군의회는 여야 의석수 차이가
1석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방선거로 정치 지형을 바꾼 강원도가
내년에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