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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기회는?

2022.12.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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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23
지역소멸 시대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며
강원도의 기회를 생각해 보는
기획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서 살펴본 경북 의성이나 함양군은 올해
지역소멸대응기금 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4곳에 포함된 지역입니다.

절박함을 원동력으로 공동체를 조직하고
외부인을 적극적으로 유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강원도는 여기서 어떤 기회를 볼 수 있을지
박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역소멸 시대 오히려 지역으로 눈을 돌린
청년 상당수는

도시의 경쟁과 비슷한 삶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도전의 기회를 찾았다는 답을 했습니다.

최향진 /청년 창업가
'제가 기획자로서 소멸 도시 1위의 도시에서
살면서 이런 변화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좀 더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비슷한 지원이 전국 지자체에 많지만
결국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여러 곳에 임시, 단기 거주지를 확보하고
거점 공간을 만들어 비슷한 청년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

의성 살아보기 '청춘구 행복동' 프로젝트는
가볍게 살아보기를 왔던 청년 절반 가량이
머물기를 선택했는데

강원 동해안에는 강릉, 삼척에 청년센터가
하나씩 있을뿐 청년들의 거점이 될
열린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권민지 /청년 기획자
'막상 이제 사무실을 바로 얻거나 그러기에 좀
힘든 청년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할 수도 있고 이 공간을 통해서 조
금 협업이나 그런 공간을 활용을 할 수 있기 때
문에'

거점 공간이 마련되면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활동이 필요하고 청년 기획자, 활동가 등
인재풀 학보가 중요합니다.

장명석 /청년기획자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게 맞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에 대한 해답이라기보다 그렇게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다 보면 그런 물음들을 스스로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러나 청년 유치에 일단 성공한 이후에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의성군의 경우 관광지가 아닌데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으로 창업 이후 계속 운영하지 못한
경우도 보였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은 관광 비중이 크기 때문에
외식, 숙박업 등에 비교적 강점이 있고
실제로 관계 인구를 유치하는 워케이션은
여러 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2개 이상 거주지를 갖는 유연 거주나
복수 주소제 등 지원 제도를 마련해
더욱 활성화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다양한 공동체를
조직하고 공동체가 어울려 지역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겁니다.

마을자치회, 주민자치회 조직을 활성해
역량 단계별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원/ 농촌유토피아연구소장
'선민후관 이렇게 이제 관에서 예산 나눠주지 말고 민간이 열심히 하는데 씨앗을 뿌려서 싹이
좀 나오는 데 지원해야지 효과가 있다.'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 되면 다양한 갈등 관리나
소통 문제도 보다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유정규 /행복의성지원센터장
'처음에는 뭐 예를 들면 야 왜 들어온 놈들만 지원하냐 우리는 뭐냐 이런 어떤 시각들이 굉장히 강하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계속 소통을 강화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도 하면서 또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들어와서 지역에 함께 결합하고 이렇게 하는 일들이 이제 차근차근...'

학교살리기 역시 마을 차원에서 초, 중, 고를 연계해 함께 진행해야 훨씬 효과적이라는
조언입니다.

[박은지 기자]
지역소멸에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평생의 대부분을 한 곳에서 살던 사회를 지나
생애 주기별로, 가치관에 따라 삶의 공간을 옮기는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건강한 공동체는 지금 여기에 살아보고 싶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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