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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LNG발전소 유치 성사될까?

태백시
2022.12.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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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21
[앵커]
태백시가 석탄산업을 대신할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경쟁도시들의 유치 열기는
예전보다 식었지만,
앞으로 주민 동의와
송전시설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백시가 유치하려는 천연가스발전소는
경남 삼천포 석탄화력발전소 5·6호기를
대체할 1,000MW 규모 시설입니다.

발전소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년간 거둬들일 지방세 수입이 2천억 원,
주민 지원 사업비가 4백억 원에 달하고,
4백 명 안팎의 인구 유입 효과도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 발전소 입지 선정을 앞두고
태백시는 최근 발전사로부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과열 양상을 보이던
지자체간 유치 경쟁은 조금 식은 분위기입니다.

경남지역의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유치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보이던 지자체는
10곳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그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
“유치 의향을 지자체들에게 접수를 받아
봤는데요. 의향이 있다 확인된 데가
6군데 정도라고 하네요."

그러나 태백시가 신경써야 할
과제들이 없는 게 아닙니다.

우선, 발전소 유치에
높은 주민 동의율이 중요합니다.

[이준호 기자]
태백지역 내 발전소 후보 입지는
이곳 원동과 상사미동 등 3곳인데 현재로썬
모두 주민 동의율이 높은 편입니다.

대체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박영화 / 태백 통장협의회 사무국장
“태백은 막다른 골목에 와 있습니다. 석탄공사
폐광을 앞두고 있고 인구 소멸지역으로
남들이 안 하는 교도소나 LNG발전소 유치를
해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길은
이런 전략뿐이지 않나...”

여기에다 발전소 전력을 수도권 등으로 보낼
송전 시설 확보가 문제입니다.

동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초고압 직류 송전
시설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승 / 태백시 산업위기대응 TF2 팀장
“신태백 변전소로 개통 연결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원활치 않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나 산업부와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4년에도 한 차례 추진한 지역 숙원 사업이
10년 가까이 지나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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