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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12-21
지역소멸에 대응할 해법을 고민해 보는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청년 인구 유입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경북 의성군의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흠이 있지만 맛이 좋은 못난이 과일을
가공, 유통하는 청년 사업가 이황현 씨는
동업자와 함께 의성에서 창업했습니다.
사업 특성상 복숭아, 자두 등
과일 산지라는 점이 중요했는데
처음 사업부지 마련부터 애를 먹고,
주민들과 연결해 주는
이웃사촌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잘 모르던 청년 창업가들간
네트워크도 지원돼 지금은 고구마 말랭이
공동 사업도 키우고 있습니다.
이황현 /청년 창업가
'농가 방문했을 때 대부분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경우에 여기 이웃사촌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의성에 중간기관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고, 그런 주민들과 소통에 대한 것들을 많이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추진하면서
유입청년 지원, 마을자치, 미래교육, 복지 등 다양한 센터를 만들어 밀착 지원에 나섰습니다.
활성화된 중간지원조직은 각종 공모사업에도
필수적이어서 정부 지원 확보로 이어졌습니다.
[박은지 기자] 의성군은 그동안 지역소멸에 대응해 청년을 직접 유치하거나 주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들이 활성화돼 있었는데요. 올해는 이런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통합중간지원조직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의성읍에 위치한 행복의성지원센터는
기존 센터의 업무를 팀제로 개편해
안계면의 성과를 의성군 전체로 확산하고
지역 소멸을 늦추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정규 /행복의성지원센터장
'주민 스스로가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 건지 다시 말하면 소멸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소멸을 하도록 앉아서 기다릴 거냐 아니면 우리가 뭔가 소멸을 막기 위해서 뭔가 노력을 해볼 거냐 이건 자각이 필요한 거죠.'
길어야 1~2년이면 자리를 이동하는
행정 공무원들과 달리 한 명이 업무를 계속해 전문성을 높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문제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사업을 진행할
청년 기획자들도 서울, 대구 등에서
적극적으로 모셔왔습니다.
권예원 /청년 기획자
'젊은 청소년이나 대학생 20대들의 마음 속에 로컬이라는 씨앗이 심겨졌을 때 그들의 진로 선택지의 다양성도 늘어나고 그들이 비록 지금 당장은 여기에 꼭 정착하지 않더라도 한번 경험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 이후 삶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청년들을 지역에서 보다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복지와,
주민 역량 강화 사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
'마을의 문제 또는 지역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또 만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마을 자치 또 읍면 중심의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역량 교육을 많이 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결국 청년이 유입돼야 지속 가능성을
높일수 있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가
너도나도 청년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노인만 남은 지역으로 소멸될 것인가,
작지만 강한 지역이 될 것인가
기로에 선 시점에
의성군의 통합 중간 지원 조직, 단체는
갈등 관리와 동반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청년 인구 유입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경북 의성군의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흠이 있지만 맛이 좋은 못난이 과일을
가공, 유통하는 청년 사업가 이황현 씨는
동업자와 함께 의성에서 창업했습니다.
사업 특성상 복숭아, 자두 등
과일 산지라는 점이 중요했는데
처음 사업부지 마련부터 애를 먹고,
주민들과 연결해 주는
이웃사촌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로를 잘 모르던 청년 창업가들간
네트워크도 지원돼 지금은 고구마 말랭이
공동 사업도 키우고 있습니다.
이황현 /청년 창업가
'농가 방문했을 때 대부분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경우에 여기 이웃사촌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의성에 중간기관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고, 그런 주민들과 소통에 대한 것들을 많이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추진하면서
유입청년 지원, 마을자치, 미래교육, 복지 등 다양한 센터를 만들어 밀착 지원에 나섰습니다.
활성화된 중간지원조직은 각종 공모사업에도
필수적이어서 정부 지원 확보로 이어졌습니다.
[박은지 기자] 의성군은 그동안 지역소멸에 대응해 청년을 직접 유치하거나 주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들이 활성화돼 있었는데요. 올해는 이런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통합중간지원조직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의성읍에 위치한 행복의성지원센터는
기존 센터의 업무를 팀제로 개편해
안계면의 성과를 의성군 전체로 확산하고
지역 소멸을 늦추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정규 /행복의성지원센터장
'주민 스스로가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 건지 다시 말하면 소멸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소멸을 하도록 앉아서 기다릴 거냐 아니면 우리가 뭔가 소멸을 막기 위해서 뭔가 노력을 해볼 거냐 이건 자각이 필요한 거죠.'
길어야 1~2년이면 자리를 이동하는
행정 공무원들과 달리 한 명이 업무를 계속해 전문성을 높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문제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사업을 진행할
청년 기획자들도 서울, 대구 등에서
적극적으로 모셔왔습니다.
권예원 /청년 기획자
'젊은 청소년이나 대학생 20대들의 마음 속에 로컬이라는 씨앗이 심겨졌을 때 그들의 진로 선택지의 다양성도 늘어나고 그들이 비록 지금 당장은 여기에 꼭 정착하지 않더라도 한번 경험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 이후 삶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청년들을 지역에서 보다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복지와,
주민 역량 강화 사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
'마을의 문제 또는 지역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또 만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마을 자치 또 읍면 중심의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역량 교육을 많이 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결국 청년이 유입돼야 지속 가능성을
높일수 있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가
너도나도 청년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노인만 남은 지역으로 소멸될 것인가,
작지만 강한 지역이 될 것인가
기로에 선 시점에
의성군의 통합 중간 지원 조직, 단체는
갈등 관리와 동반 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