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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방재연구센터 건립 ,3차원 모형시설 관건

2022.12.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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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19
매년 반복되는 연안침식피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강원도에
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본설계까지 마쳤는데,
사업비가 두 배로 늘어나게 되는
3차원 수리모형 실험시설 때문에
사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양 남애항에서 강릉 주문진의 소돌해변 구간입니다.

총 5km 길이의 해안에는 6개 해변이 있는데,
20년 동안 연안 침식과 피해 복구 사업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의뢰한
정밀실태조사에서는
태풍과 너울성 파도가 해마다 강해지면서
침식 저감 사업이 이뤄진 해변에서
예측 불허의 침식과 퇴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성열 이사 /연안침식 조사업체
"수치 모델링으로 어느 정도 평면 계획을 하고요. 수리모형이라는 검증 단계를 한번 더 거치면 2차적인 침식문제에 대해서 보완을 할 수 있는데 현재 국내 수리모형 실험장의 규모가 작다 보니까."

이런 연안침식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강원도에 방재연구센터 건립을 확정했습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6만 8천여 제곱미터 면적에 들어설
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는
당초 올해 착공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험 수조 시설에 3차원 수리모형이
추가되면서 예산이 천160억 원으로 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기획재정부는 600억 원을 들여
3차원 실험동을 추가 건립하면서
얻은 이익이 무엇인지, 예산은 적당한 지를
입증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강원도는 전문업체에
타당성 재조사를 맡긴 상태입니다.

항만 방재연구시설은 현재 국내에서는
전남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데,
3차원 시설은 가로, 세로 50미터에 불과해
대규모 연안정비사업 설계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에 들어설 방재연구센터에는
길이 270미터, 깊이 10미터의 2차원 단면 수조와 길이 70미터와 폭 100미터의 3차원 평면 수조가 계획돼 있습니다.

김인호 교수
/강원대학교 건설방재공학과
"모래가 움직일 때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평면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심이 되고 크기를 가진 실물형에 근접하는 실험실이 들어와야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환동해본부는 3차원 수리모형 건립에
해양수산부는 동의하고 있는데
기재부의 예산 결정이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 건립사업은
2026년 운영을 목표로
내년 예산 백억여 원이 확보된 상태인데,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