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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12-19
서울 수도권을 제외하고,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소멸 위기에 직면하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은 지역소멸 대응에
보다 앞서가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고
강원도에 맞는 해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첫 순서로 고령화 1위 지역에서
청년 기회 지역으로 변모 중인
경북 의성군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북 의성군에서 창업하려는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2020년 문을 연 청년창업허브센터.
공용 회의시설과 휴게실, 사무실,
주거 공간까지 한 곳에 마련돼
원스톱 창업 지원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대학이 없는 의성에는
청년들이 거주할 원룸 등이 많지 않고
월세도 4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인데
원룸 기준 월 5만 원, 사무실은 3만 원으로
입주 청년들의 정착 부담을 확 낮췄습니다.
황용구 /청년 창업가
'출.퇴근도 용이하고 일을 보기 위해서는 동선이 짧기 때문에 그 면에서 우선은 최고 좋고요 그 다음에 우선 여기 주거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의성에서 정착하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수월했었습니다.'
버터나 우유, 달걀같은 동물성 재료 없는
채식 빵집을 운영하는 이서연 씨는
경기도 시흥에서 의성으로 옮겨온 뒤
가족들까지 내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사업 확장이 가능하고
의성군의 후속 지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서연 /청년 창업가
'하루 이틀 살아갈수록 조금 더 의성에 좋은 점이 많이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 어머니도 같이 내려와 계시고요. 이제 조금 더 제가 자리를 좀 더 잡고, 사업이 확장이 돼 가면 저희 가족을 아예 오게끔 할 생각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의성군의 스마트 농업 교육은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1년간 스마트 온실에서 고소득 작물인
딸기 농사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익히면
자부담 20%에 시설 창업까지 지원됩니다.
김성현 /의성군 스마트농업계장
'마인드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교육 과정 중에는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이 딸기 재배와 생산 출하하는 과정을
다 마스터하고 나갈 수가 있고요.'
4기까지 7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해
현재 26명이 창업에 성공했고 30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시영 /스마트농업 창업가
'컴퓨터로 다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이제 물도 주고 자동으로 온도 관리 이런 것도 자동으로 다 되니까 여기 농장에 굳이 계속 붙어있지 않아도 되고 품질 좋은 과를 꾸준하게 생산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군의 청년 정책은 청년이라는 조건만 되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묶음'으로 지원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인구 5만 명 가운데 44%가 넘는
2만 2천여 명이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고 소멸 위기도 커
청년 정책을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지원도 청년이 찾아오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에 일단 청년이 모일 수 있도록
공유 오피스를 만들고 곳곳에 청년 거주시설을
단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광대 /의성군 청년정책계장
'농촌 지역에서도 이제 본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자기들이 체험도 하고 그 체험을 거쳐서 이 지역에서 내가 정착을 하고 싶다고 하면 저희들이 창업 지원이나 취업까지 연계를 시켜서.. '
아직 사업이 본격화된지 3~4년 정도로
길지 않지만 다양한 경로로 의성을 찾은
청년 상당수가 의성에 정착해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소멸 위기에 직면하면서,
국가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은 지역소멸 대응에
보다 앞서가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고
강원도에 맞는 해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첫 순서로 고령화 1위 지역에서
청년 기회 지역으로 변모 중인
경북 의성군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북 의성군에서 창업하려는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2020년 문을 연 청년창업허브센터.
공용 회의시설과 휴게실, 사무실,
주거 공간까지 한 곳에 마련돼
원스톱 창업 지원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대학이 없는 의성에는
청년들이 거주할 원룸 등이 많지 않고
월세도 4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인데
원룸 기준 월 5만 원, 사무실은 3만 원으로
입주 청년들의 정착 부담을 확 낮췄습니다.
황용구 /청년 창업가
'출.퇴근도 용이하고 일을 보기 위해서는 동선이 짧기 때문에 그 면에서 우선은 최고 좋고요 그 다음에 우선 여기 주거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의성에서 정착하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수월했었습니다.'
버터나 우유, 달걀같은 동물성 재료 없는
채식 빵집을 운영하는 이서연 씨는
경기도 시흥에서 의성으로 옮겨온 뒤
가족들까지 내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사업 확장이 가능하고
의성군의 후속 지원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서연 /청년 창업가
'하루 이틀 살아갈수록 조금 더 의성에 좋은 점이 많이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 어머니도 같이 내려와 계시고요. 이제 조금 더 제가 자리를 좀 더 잡고, 사업이 확장이 돼 가면 저희 가족을 아예 오게끔 할 생각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의성군의 스마트 농업 교육은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1년간 스마트 온실에서 고소득 작물인
딸기 농사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익히면
자부담 20%에 시설 창업까지 지원됩니다.
김성현 /의성군 스마트농업계장
'마인드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교육 과정 중에는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이 딸기 재배와 생산 출하하는 과정을
다 마스터하고 나갈 수가 있고요.'
4기까지 7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해
현재 26명이 창업에 성공했고 30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시영 /스마트농업 창업가
'컴퓨터로 다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이제 물도 주고 자동으로 온도 관리 이런 것도 자동으로 다 되니까 여기 농장에 굳이 계속 붙어있지 않아도 되고 품질 좋은 과를 꾸준하게 생산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군의 청년 정책은 청년이라는 조건만 되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묶음'으로 지원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인구 5만 명 가운데 44%가 넘는
2만 2천여 명이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고 소멸 위기도 커
청년 정책을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지원도 청년이 찾아오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에 일단 청년이 모일 수 있도록
공유 오피스를 만들고 곳곳에 청년 거주시설을
단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광대 /의성군 청년정책계장
'농촌 지역에서도 이제 본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자기들이 체험도 하고 그 체험을 거쳐서 이 지역에서 내가 정착을 하고 싶다고 하면 저희들이 창업 지원이나 취업까지 연계를 시켜서.. '
아직 사업이 본격화된지 3~4년 정도로
길지 않지만 다양한 경로로 의성을 찾은
청년 상당수가 의성에 정착해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