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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전통문화도시 면모 갖춘다

삼척시
2022.12.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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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15
최근 삼척 흥전리 사지가
삼척도호부관아에 이어
지역에서는 네 번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오늘 사적 지정서가 교부됐는데,
삼척시는 보물로 지정돼 있는
죽서루의 국보 승격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옛 모습으로 복원한
삼척 도호부 객사 내삼문에 현판이 내걸립니다.

문화재청이 삼척도호부관아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는 증서를
교부합니다.

삼척도호부관아는
삼척이 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바뀐 이후
지역의 행정과 군사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4차례에 걸친
정밀 발굴 조사 결과
객사와 동헌, 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 유적 등이 확인돼
지난해 문화재청이 사적으로 지정했습니다.

삼척시는 지난해부터 모두 116억 원을 들여
정청과 서·동익헌, 내삼문 등
'객사' 복원을 최근 마무리했고
2024년까지는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동헌'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김동석/삼척시 문화유산담당
"삼척 도호부 객사 영역이 준공됨에 따라 2023년부터 47억 원을 투입을 해서 동헌 영역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도호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사적으로 지정받은
삼척 흥전리 사지에 대한 증서도 교부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흥전리 사지에서
절의 위세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됐고,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불교사와 미술사,
건축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지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어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라 시대 최고 승려 관직인
'국통'과 관련된 유물과
완벽한 형태의 청동 정병 등이 발견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홍성익/강원대 사학과 교수
"청동 정병, 인주환 관인, 금동수저장식판 등
엄청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고,
가람 배치에서 예불 공간과 수행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양원제 가람 배치를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하고도 중요한"

삼척시는 '보물'로 지정돼 있는
죽서루의 국보 승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사전 심의를 통과했고, 문화재청의 현지 조사와 심의 등이
내년에 있을 예정입니다.

삼척도호부관아와
삼척흥전리사지의 사적 지정에 이어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된다면
삼척시는 전통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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