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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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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12-13
지난 광복절 무렵, 저희 MBC강원영동에서는
친일파 강원도지사와 시장, 군수
그리고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전임 강릉시장에 대해 연속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 이후 고성군이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추진했지만
고성군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속초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 도내에선 처음으로 오는 23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MBC는 1908년 간성군수를 지낸 이면익은
이후 1928년 일본 쇼와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은 친일파였고,
천년고찰 건봉사에
친일파 작곡가 조명암의 비가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비와 나란히 서 있는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고성군은 도내 최초로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입법 예고까지 마쳤지만
고성군의회가 조례 내용에 이의를 제기해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김동완 / 고성군 총무행정관
"(고성군의회에) 상정 요구를 했는데 몇 가지 이견이 있어서 법제처라든가 이런 쪽에 조회를 해서 좀 더 알아본 다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내년 초라도 의회에 다시 상정을 해서..."
이후 속초시의회가 김명길 의장의 대표 발의로 '속초시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추진해
12일자로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23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속초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해
속초시민의 애국, 애향심을 높이고,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김명길 / 속초시의장
"(일제 잔재) 실태조사를 의회의 주도로 행정과 협업을 해서 이 내용에 대해 소상하게 시민들에게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일파 강원도지사의 친일 행적 표기와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던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에 해당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강릉시는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제5대 시장 한동석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며, 내년에 일제 잔재 청산 조례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성환 / 강릉시 시정팀장
"(한동석 전 시장의) 과오에 대해서 현재 자료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일제 잔채 청산에 관한 조례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조속한 시일 내에 검토를 해서 제정될 수 있도록..."
현재 속초시를 제외한 강원도와
도내 17개 시·군에는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내년엔 더 많은 지자체들이 일제 잔재 청산에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
친일파 강원도지사와 시장, 군수
그리고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전임 강릉시장에 대해 연속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 이후 고성군이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추진했지만
고성군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속초시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 도내에선 처음으로 오는 23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MBC는 1908년 간성군수를 지낸 이면익은
이후 1928년 일본 쇼와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은 친일파였고,
천년고찰 건봉사에
친일파 작곡가 조명암의 비가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비와 나란히 서 있는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고성군은 도내 최초로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입법 예고까지 마쳤지만
고성군의회가 조례 내용에 이의를 제기해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김동완 / 고성군 총무행정관
"(고성군의회에) 상정 요구를 했는데 몇 가지 이견이 있어서 법제처라든가 이런 쪽에 조회를 해서 좀 더 알아본 다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내년 초라도 의회에 다시 상정을 해서..."
이후 속초시의회가 김명길 의장의 대표 발의로 '속초시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추진해
12일자로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23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속초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해
속초시민의 애국, 애향심을 높이고,
역사의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김명길 / 속초시의장
"(일제 잔재) 실태조사를 의회의 주도로 행정과 협업을 해서 이 내용에 대해 소상하게 시민들에게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일파 강원도지사의 친일 행적 표기와
친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던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에 해당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강릉시는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제5대 시장 한동석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며, 내년에 일제 잔재 청산 조례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성환 / 강릉시 시정팀장
"(한동석 전 시장의) 과오에 대해서 현재 자료조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일제 잔채 청산에 관한 조례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조속한 시일 내에 검토를 해서 제정될 수 있도록..."
현재 속초시를 제외한 강원도와
도내 17개 시·군에는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가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내년엔 더 많은 지자체들이 일제 잔재 청산에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