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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공사로 삼척 맹방해변 침식 심각

삼척시
2022.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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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12
삼척 화력발전소 항만 공사 현장과 인접한
맹방해변의 침식 문제는
오랜 기간 제기돼 왔습니다.

해안 침식으로 발전소 공사가 중지됐다
공사가 재개됐지만,
최근 일부 해안에서 침식이 심각해져
지역의 우려가 큽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 맹방해변 백사장입니다.

소나무가 있는 백사장이
완전히 깎여 절벽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배연환 기자]
"침식이 심각해지면서 소나무를 둘러싸고 있던
조경석들이 수미터 모래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최근 들어 너울성 파도가 심해지면서
침식이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거의 도로 가까이까지 모래가 사라진 겁니다.

[그래픽]화력발전 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 측은
해안 침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구간의 침식 발생을 확인해
양빈 작업을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루파워 측은 지난 2020년 10월
발전소 항만 공사로 인한
맹방해변 침식이 심각해지면서
1단계 침식저감시설을 완료할 때까지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침식저감시설 검증위원회는
저감 시설인 '돌제'가 일부 규격에 맞지 않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1단계 침식저감시설 공사가 적정하게
진행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산업부는 2021년 6월
공사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들은
1단계 침식저감시설 공사 이후에도
다시 심각한 침식이 발생했다며
땜질식 양빈 작업 등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침식이 어디까지 발생하는지 파악해야
대응도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덕년/삼척석탄화력반투위 부위원장
"임시 방편으로 해안 침식이 되는 것을
덮기 위해서 그것을 하지 말고,
침식이 어디까지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난 다음에
제체사석을 없애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양빈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를
그때 가서."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상업 운전이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업 초기부터 제기됐던
해안 침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