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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역세권 투자선도지역 지정"1조 원 투자"

속초시
2022.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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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12
오는 2027년이면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철도가 완공되고 속초에는 두 노선의 환승역이 신설됩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 역세권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조 원 이상 투자될
전망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철도는
오는 2027년 속초까지 연결됩니다.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39분,
부산까지 3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어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속초 역세권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모두 5,100억여 원을 들여
속초역 주변 72만㎡에 컨벤션센터,
복합 문화공간, 다양한 관광시설을 짓게 되는데 이를 정부가 주도하는 겁니다.

이병선 / 속초시장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와 민간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국가의 확실성과 공정성을 담보 받았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죠."

속초시는 벌써 국내외 기업과 펀드 등의 문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속초역사 예정지입니다. 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설악산 관통 구간인 제7공구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윤 대통령 임기 내인 2027년 상반기 완공이 추진되면서 역세권 개발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속초시는 우선 그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설악산과 시내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트램 건설과 청초호와 속초역을 연결하는
뱃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폐율과 용적률 등 70여 가지의 규제가 완화되고,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감면이 가능해지는 만큼 민간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실시계획과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 부지 조성 등을 차례로 추진한 뒤
2027년 이전에 토지 보상을 마치겠다는
세부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이경철 / 속초시 지역발전전략과장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에 관한 부분은 예상컨대 2026년에서 2027년도. 그래서 각각 개별 사업들이 저희가 마이스 사업이라든가 복합 환승센터 사업 등을 다 2030년까지 마무리하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민간자본까지 사업에 참여하면
시의 2년치 예산인 1조 원 이상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속초시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