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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구 나머지 사업 진행 상황은?

2022.12.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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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07
지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에 맞춰
지정된 강릉 올림픽 특구에
추가로 대규모 숙박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화올림픽 특구는 3곳에서
추가 사업이 진행 중이고,
로하스 휴양특구의 차이나 드림시티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을 골자로 하는
강릉문화올림픽 종합특구.

2018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시설들이 들어선 이후
현재 3곳에서 나머지 숙박시설 조성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
강릉시 송정동입니다.

사업자가 변경된 후 시설 규모와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가운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천여 실의 호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경포와 사근진해수욕장 사이에는
5백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짓는 올림픽 카운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최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이 고시됐고, 토지 보상 절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포대초등학교 인근에는
25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업자가 강원도에 특구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강릉시는 남아있는 특구 숙박시설
건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2026년 ITS 세계 총회의 손님맞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대경/강릉시 관광투자유치담당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 같은 경우에는
ITS 총회도 있고, 굵직한 국제대회들이 있을 예정이니까 그전에 준공이나 이런 게 돼서
활용할 수 있도록 좀 노력을 할 생각이고요."

한편, 또 다른 올림픽 특구인
로하스 휴양특구의 차이나 드림시티는
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본을 유치해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외국인들의 국내 영주 자격이 부여되는
부동산 투자이민제까지 계획했지만,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만 마친 뒤
진척이 없습니다.

당초 2021년 초 종료될 뻔했던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2024년까지 연장되면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기대 심리는
아직 남아있지만,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