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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산업계 피해 커져

2022.1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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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05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도내 산업계 피해도 커져,
지금까지 수 백억 원 이상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앞 도로에
유조차 20여 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배연환]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은
파업이 시작된 이후 열흘 넘게
유조차를 세워둔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조차 운행 노조원들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안전 운임제를 유조차 분야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성석
/화물연대 SK동해지회 분회장
"16~17시간 이상씩 계속 위험하게 졸음 운전에
중앙선 넘어가는 상황까지도 발생할 정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밀어내기 물량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물은
안전 운임제 최우선적으로 적용돼야"

시멘트 물량을 출하하는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은
올해 말로 예정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열흘 넘게 파업이 지속되면서
도내 산업계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시멘트의
도내 육로 출하량은 평상시 대비 69%로
누적 손실액은 338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한찬수/한국시멘트협회 홍보팀장
"출하량 감소로 인한 피해 금액은
운송 거부 초기에 비해서는 규모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누적 피해 규모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적으로는 (전국)1,154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멘트 출하가 줄면서
도내 레미콘 생산 업체의 가동률도
23%대로 떨어져,
전체 4곳 가운데 1곳만
가동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레미콘 업체 가동 중단의 여파로
건설 현장 역시 30곳 이상
공사 중지와, 작업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내 3곳의 저유소의 수송과 저장 기능은
정상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과 춘천 등지에서
주유소 7곳의 재고량이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멘트업계에 이어
정유와 철강업계에도
업무 개시 명령을 검토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언급하며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복귀를 촉구해
강대강 국면이 조기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