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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동해안 산불 발생 잦아

2022.1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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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05
건조한 날씨가
일주일 가량 지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까지 불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어젯밤 9시쯤
고성군 거진읍 송강리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1시간 40여 분만에 불은 껐지만,
산림 0.5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논두렁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산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100m 이내의 토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소각 행위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안찬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영농부산물이라든지 쓰레기 소각 같은 경우에 불놓기 허가를 통해서 사전에 (신청하면 소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산림보호법 시행된 이후에는 모든 것이 불법으로 간주가 되기 때문에.."

강원 동해안은 오늘까지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열흘 동안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대기가 건조한데다
강풍까지 더해지면,
작은 불도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북부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던
지난달 25일 하룻밤 사이
고성과 강릉 등에서
3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708건.

이 가운데 74건, 10% 이상이
강원지역 산불이었습니다.

10년 평균 25건이었던
강원지역 산불 발생 건수는
올해 현재까지만 37건으로
1.5배 늘었습니다.

과거 봄철에 집중됐던 산불이,
기후변화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예년보다
눈이 적게 올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김민채
/ 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주무관
"12월과 1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2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한 보다 세심한 주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 스 이아라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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