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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양양 헬기 추락사고 조사

양양군
2022.11.30 20:35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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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30
양양 헬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DNA 감정 결과 발표도
미뤄졌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5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시신 5구는 어제(29) 오전,
DNA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보내졌다
오후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지만,

감정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유족들은 장례 절차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심리 불안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양군 관계자
"어제까지는 강원도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어제 그저께랑 이틀 내려와서 여기서 상담을 해주셨고요, 지금 오늘 또 하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지금 저희가 그쪽하고 얘기해 보고.. "

사고 원인을 놓고
유가족과 헬기 업체 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업체와 유족들과의 면담은 취소됐습니다.

헬기 기장 유가족(지난 28일)
"(기장은) 군에서도 항공병과 장교로 소령까지 하시고 전역하시고 나서도 소방 항공 쪽에서도 몇십 년 동안 근무하셨고. 거의 40년이 넘게 운전하셨고, 올해 그 산불(지난 3월 울진 삼척)도 이겨내셨는데.."

이종섭/ 사고 헬기 업체 대표(지난 28일)
"항공기 주요 부품, 만약에 그게 오류가 있으면 항공기는 운영할 수가 없어요. 저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런 모니터링을 1년에 10회 이상을 검사를 합니다."

사고가 난 헬기에는 블랙박스가 없어
사고 당시 현장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로만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황영만/ 사고 목격자
"저쪽으로 가더니만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아요. 돌더니만 떨어지는 거를 보고. 한 7~8초 정도 있다가 큰 폭발이 불길하고 연기하고 올라갔어요. 높이가 아주 낮게 운행하더라고. 평소에 비해서."

[이아라 기자] "나흘째 경찰 등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는 헬기 동체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사고조사위는 헬기 결함과 조종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내일로 예정된
DNA 감정 결과 발표 외에는

50대 여성 2명의 탑승 이유 등
규명되지 않은 사실이 적지 않아
조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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