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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추락 사고 지능형 시스템으로 막는다

2022.1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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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27
낚시객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방파제의 테트라포드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해경이 전국 최초로
최첨단 지능형 안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양경찰 대원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테트라포드에서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섭니다.

"방향을 알려줘, 방향을.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다른 대원도 뒤따라 뛰어들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냅니다.

또 다른 테트라포드에서도
사람이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자
해경과 소방 대원들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이런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올 1월부터 10월까지 15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배연환 기자]
"이처럼 테트라포드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자 강원도와 해경이
지능형 해양안전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CCTV와 사물인터넷 센서, 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현장과 지자체, 해경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방파제 인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통합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고,
관제실에 알람으로 이를 알립니다.
사고 영상까지 전송하면서
사고 시간과 상황은 물론
정확한 위치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접수되면 해경 관제실에서는
CCTV로 현장 정보를 파악해
즉시 출동 대원들에게 알려줍니다.
이동국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관리팀장
"출동팀이 현장 도착하기 전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척 초곡항과 고성 가진항, 양양 기사문항 등
모두 7곳에 이런 시스템이 구축됐고,
관제실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마련됐습니다.
강원도는 해당 시스템의
사고 예방과 대응 효과가 확인되면
강원도 모든 항만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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