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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개교 한국항공고, ‘해결과제 많아’

2022.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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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23
[앵커]
학령인구 감소와 지원자 저조로
폐교 위기에 내몰린 태백기계공고가
2024년에는 '한국항공고'로 재탄생합니다.

항공정비 기술자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인데,
개교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1년 개교 이래
18,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태백기계공고.

한때 학년 당 학급 수가 10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4~5개로 줄었고
학생 충원율은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10년 안에 폐교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태백기계공고는 학교 개편을 추진합니다.

[이준호 기자]
오는 2024년에 재탄생하는
학교 이름은 한국항공고입니다.

항공고로는 전국 7번째 개교입니다.

한국항공고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여러 개 학과가 있는 다른 항공고와 달리,
'항공정비시스템학과' 딱 하나만 운영합니다.

[문명호 / 태백기계공고 교장]
“타 학교에서 개편해서 여러 학과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분야가 이미 일부 학과는
경쟁력이 저하돼 순수 항공정비 분야로
완전히 특화시켜서...”

[반투명 그래픽]
한 학년 정원은 48명인데
공군 항공정비나 육군 헬기정비 부사관이
될 수 있는 군특성화 과정 두 반과,
대학 진학반 등 모두 3반으로 나눠 교육합니다.

특히 2,400여 시간을 이수해야 취득할 수 있는
항공정비사 자격증 교육도 제공합니다.

[유성준 / 태백기계공고 전문부장]
“항공정비사 교육과정과 더불어 해외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호주 그리고 유럽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장 2년 뒤 개교를 앞두고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군특성화 과정' 운영 허가입니다.

국방부가 아직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전에
허가가 날지 미지수입니다.

항공정비사 교육을 위해 들여놓아야 할
항공기 11대의 격납고 면적 확보도 비상입니다.

강원교육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용역을 의뢰하고 예산 증액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신경호 / 강원교육청 교육감]
"현재 운동장 부지에 초대형 격납고를
신축하고 경비행기부터 전투기까지 항공기를
10대 이상 보유하여 전문 항공정비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태백기계공고가 항공고 전환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