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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이색 해변 관광시설 북적

2022.11.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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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18
여름 피서철을 지나,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바닷가 관광지엔
관광객 발길이 점점 줄어드는데요.

동해안 해변에
최근 이색 관광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높이 60미터의 대관람차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서서히 돌기 시작합니다.

대관람차를 타고 높이 오르자,
확 트인 동해 바다가 먼 곳까지 보입니다.

바다 반대편으로는
가을옷을 벗고 있는 설악산도 보입니다.

이재웅 정수연
"되게 예뻤어요. 저쪽에도 바다보이고
사방에 바다가 있어서
저쪽 끝에는 설악산도 보여가지고"

이 대관람차는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40만 명이 탈 정도로
속초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배연환 기자]
"동해안 바닷가에 이색 관광 시설물이 들어서며
비수기인 겨울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자전거에 올라
하늘을 달리는 스카이사이클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59미터 높이의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활기 넘치는 항포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문을 연 지 1년 남짓 밖에 안 됐지만,
한 달에 3만 명씩 찾는 4계절 관광지입니다.

박영호/충북 충주시
"참 좋네요.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고, 사람도 많이 오니까. 서로간에 부대끼는 마음도 있고, 그러니까 참 좋네요."

뻥 뚫린 바다를 보며 하늘 위를 오가는
길이 874m의 해상케이블카.

5년 전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삼척 장호와 용화 해상에 세워졌는데
지금까지 150만 명 넘게 찾았고
올해도 20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김휘성/부산광역시
"케이블카가 뭔가 재밌고 바다도 깨끗하고 밑에서 물고기도 보여서 좋았어요."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이색 관광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강원 동해안이 여름 피서철에 국한된
한철 관광지에서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양성주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