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늘아침] 힘든 일을 여러 번 겪어도 힘든 건 힘든겁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올 한해를 돌이켜보게 됩니다.
올해 겪었던 몇몇 힘들고 어려운 일들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에도 몇 번 겪었고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하는지도 아는데,
또 힘든 건 마찬가지구나.
경험치가 있어서 같은 실수나 시행착오를 안할 것 같지만,
사람이 다르고 여건과 환경이 다르고 내 생각과 마음이 그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힘든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남들은 이렇게들 말합니다.
"괜찮아, 전에도 잘 해냈잖아. 이번에도 잘 될거야."
"넌 강한 사람이잖아. 걱정 마. 충분히 잘 할 수 있어."
"남들도 다 겪는 건데 , 별거 아니야."
물론 잘 해내야 하고 그럴 자신과 준비도 되어있지만,
그 마음의 부담과 고단함은 매번 똑같이 느껴집니다.

나쁜 위로는 없다고도 하고
나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분들께는 당연히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아니, 진짜로 듣고 싶은 얘기는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네 걱정은 내가 해줄테니까, 너는 자신만 생각해.
네가 잘되든 못되든, 네가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할 때가 제일 행복해보여."

제가 좋아하는 서은 작가님 글로 마무리합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일요일 되세요 ♡"






아니라고 하지만
언제나 미래는 겁이 난다.

괜찮다고 하지만
언제나 삶은 무겁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 맞다.
설령 내일,
오늘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도
열심히 산 우리의 오늘은
맞다.

    - 서은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