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힘드네요 ㅋ
안녕하세요, 뉴욕에 뉴요커가 있듯이 강릉시 입압동에 살고있는 입암어 입니다.
늘 듣기만하다 이렇게 사연을 올리니 뭔지 모르게 설레네요.
홈페이지에 있는 스리씨 모습도 목소리만 들을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
입암동에 10년째 살고있는, 초딩 3, 1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자 성실히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이땅의 평범한 아잽니다.
11월 17일이 첫째 초딩아들의 생일인데요. 어제 뒤통수를 맞는 것 같은 충격과 공포가 있었습니다.
며칠전 아내와 두 아들을 앞에 놓고 술을 마셨는데, 쫌 과하게 마셨는데, 약간 블랙아웃이 될 정도로 마셨는데.
글쎄 제가 매우 호탕하게 아들에게 생일 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었다는 겁니다. 여기까진 살짝 기억이 나는데요.
그다음부턴 잘 나지 않는다는...
그런데
아내의 얘길 들어보니 제가 그렇게 묻고, 아들이 대답했다네요.
닌텐도라고.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그거 얼마냐 물어봤고, 아내가 45만원 정도 한다고 답했다네요.
그리고 제가 말했답니다
그까짓거, 450만원도 아니고, 45만원인데. 아빠가 사줄게!!! 기다려!!!
전 기억이 없습니다. 아 물릴 수도 없고, 힘드네요 흑흑흑
무언가 억울한 기분이 흑흑흑
신청곡 남깁니다
솔리드 '이밤(입암)의 끝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