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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땅 꺼짐 사고, 숙박시설 부실 시공 원인

양양군
2022.1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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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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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주변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의 원인이
숙박시설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부 중앙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는
시공사에서 모래지반의 토사 유실과
지하수 유동량 등
현장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공사해
지반이 침하했다는 조사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지반을 굴착할 때 흙막이 벽체의 틈이 벌어져 주변 지하수와 토사가 유입됐고,
지하수를 차단하는 차수 시공도 불량했다고
국토부 조사위원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반침하 발생현장 인근에는
사고가 난 공사현장과
비슷한 규모의 숙박시설 3곳이 공사 중이고,
건설 예정지도 7곳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