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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 주민 "폐광 대책 마련하라"

삼척시
2022.10.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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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27
정부가 전국의 석탄공사 광업소 3곳을
단계적으로 문을 닫기로 계획하면서,
폐광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삼척 도계지역 주민들은
반대 투쟁위원회 꾸려 집단행동에 나서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정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삼척 도계지역 주민 수백 명이
종합회관 주차장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2025년에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폐광지역 경제가 몰락할 수밖에
없다며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도계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5가지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반투명 슈퍼)
계속 운영될 민영탄광을 지원·유지할 수 있는
탄광특구 지정과 내국인 면세점 설치,
폐광으로 인한 탄광 노동자의 합당한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폐광되는 석탄공사부지를 지역에 환원하고
광해 복구를 동시에 시행할 것과
국내에 유일하게 남게 되는 민영광업소의
인력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관형/도계읍살리기비대위 공동대표
"일본도 구시로 탄광에서
60만 톤 생산하고 있는데
도계 지역도 마찬가지로 일본 같이
도계 석공을 폐광시키되
도계는 생산 특별 지역으로 만들고"

비대위와 도계 주민들은
2000년 10.10 생존권 투쟁,
2018년 발전용 무연탄 납품 투쟁 성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구 사항을 관철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배연환]
"도계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폐광 계획에 따른
대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배연환"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