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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러시아 항로 활기, 일본 항로 재개?

동해시
2022.10.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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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2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에서 러시아 지역은 동해항에서
카페리를 통해서만 왕래할 수 있습니다.

승객과 화물 수요가 상당한데,
선사와 지자체는
항로 증편과 일본 항로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출항을 앞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짐을 부치고 난 뒤
검색을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호 '이스턴드림호'를
타기 위한 승객들입니다.

원태혁
"전쟁이 나니까 비행기가 차단되니까
갈 길이 배밖에 없고 애들은 거기 있고
가야 되니까 가는 거죠."

[배연환 기자]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호는 매주 5~6백명 가량의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여객 운송이 재개돼
석 달간 4천 2백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했습니다.

화물 수요도 크게 늘면서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컨테이너 365TEU,
차량 3천9백여 대, 중장비 만9천여 톤 등을
실어 날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선사와 동해시 등은
러시아 항로의 증편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정훈/북방물류산업진흥원 본부장
"여객하고 화물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러시아 항로를 운행하는
주 2항차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데,"

동해시는 항차 증편과 함께
기존 한러일 항로 재개를 위해
일본의 항구 도시와 논의해나갈 계획인데,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동해항과 일본을 잇는 항로가 내년 초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