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백신 폐기 등

'오늘의 국감' 순서입니다.

국내 생산이 안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신생아 결핵 예방, BCG백신이 버려지는 숫자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도내 보건소에서 폐기된 BCG백신 주사는
코로나 직전 2019년 70개에서
지난해는 300개로 급증했습니다.

BCG백신은 생후 4주내에 접종해야 하는
필수예방접종입니다.


최혜영 /국회의원
코로나19 방역으로 보건소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보건소에 보관된 BCG백신이
유효기간 경과로 전부 폐기되고 신생아를 둔
부모들은 무료접종 기회를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이에 대해 지난해 BCG 백신 폐기량이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던 속초시보건소는
코로나19로 보건소 업무가 중단되면서
백신 유효기간이 경과해 폐기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
도내 100곳이 넘는 장애인 시설 주변에
장애인 보호구역이 있는 곳은 단 두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전국 지자체에서
확인한 자료를 보면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과 재활시설, 쉼터 등
179곳 가운데 장애인 보호구역이 설치된 곳은
거주시설 2곳밖에 없어 1% 수준이었습니다.


강은미 /국회의원
장애인 보호 인식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가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 보호구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도내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쉼터 시설에 정원 대비 40% 가량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청소년 쉼터 8곳을 이용 중인 청소년은
41명으로 정원 99명에 대비해
시설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