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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절정

2022.10.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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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19
이번 주말 단풍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설악산은 지금 단풍 절정을 맞았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설악산 단풍을 만나기 위해
내년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을 담아왔습니다.



옥색 물빛으로 가득 찬
용소폭포 주변으로
오색 옷을 꺼내입은 단풍이
자태를 뽐냅니다.

동전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 같아
이름 붙여진 '주전 바위'가
단풍과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이번 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설악산
이제 산 입구까지 완전히 물들었습니다.

[이아라 기자]
"설악산 단풍 절경 중 최고로 꼽히는 주전골입니다. 올해는 7년 만에 흘림골이 개방되면서 탐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하루 5천 명까지인 탐방 예약이 이미 끝났을 정도입니다.

탐방객들은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주전골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느라 바쁩니다.

조숙자/ 서울시 성동구
"설악산이 작은 금강산이라고 하는데, 산하고 바위하고 기암괴석이 너무 어우러지고 예쁘고 폭포도 예쁘고"

고성환 / 서울 서대문구
"등선대 넘어서 하강할 때 십이폭포 구간하고 여기 방금 들어온 용소폭포 여기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단풍을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투비아 베르겔/ 이스라엘 관광객
"초록, 노랑, 빨간색의 조화가 환상적이에요. 설악산 단풍 보려고 한국에 왔어요."

오색에서 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한계령 휴게소에서는
단풍과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은
이번 주말 설악산과 오대산을 지나,
남쪽의 지리산과 내장산, 한라산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