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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속초시
2022.10.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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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18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춘천까지만 연결돼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전체 구간이
오는 2027년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40분 만에 올 수 있게 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영동 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가 드디어 착공했습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강원의 미래!"

윤석열 대통령은 착공식에 참석해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될 경우
강원 북부지역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거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강원지역은 관광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모두 2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8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는데,

춘천 구간의 제1공구와
설악산 국립공원 하부를 지나는 7공구는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턴키 방식이며,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합니다.

[김인성 기자]
"이곳은 동서고속화철도 종착역인 속초역사 건설 예정지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7년이면 전구간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통과 구간에 대해
강원도와 환경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는 등 아직 걸림돌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오찬 자리에서
2027년 말로 예정된 준공 시기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7년 5월까지 단축시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중앙정부의 지원이 기대됩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오찬에서) 국토부장관님 옆에 배석해 있고, 최상목 경제수석님이 계신 자리에서 6개월 정도 앞당기면 임기 내에 이게 마무리되는 준공식을 하는 것으로 그런 (윤 대통령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완공 이후엔 서울 용산과 속초를
1시간 40분이면 다닐 수 있게 됩니다.

또, 2027년 동해북부선이 완공 이후
앞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될 수도 있게 됩니다.

강원도는 철도시설공단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지역 건설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모두 5천억여 원을 들여
속초역 주변을 역세권으로 묶어 개발하고,
철도 완공에 대비한 지역 교통망 구축도 준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트램이라든지 아니면 이제 지능형 교통체계를 준비할 필요가 있어서 ITS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오랜 세월 교통 불편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동 북부지역이 숙원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의 착공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