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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개막

2022.10.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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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14
202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고성온천 원암지구에서 개막해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대표 온천 관광지였던 고성지역이
온천의 고장으로 다시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고성지역 리조트 5곳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고성 원암온천은
한때 설악권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았지만

설악권 관광이 주춤해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이용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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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1] 국내 온천 이용객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
고성 원암온천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이용객이 줄어 10위권에서 탈락한 뒤
도내 온천 어느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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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척산온천이나 오색온천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김경숙 / 서울 관악구
"산에 올라갔다 와서 이제 종아리도 좀 뻐근하고 발바닥도 아팠는데 온천물에 담그니까 피로도 싹 풀리는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성에서
202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족욕 체험장과 특산품 판매장,
온천 소개 코너 등을 갖췄고,

속초-고성 온천을 소재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렸습니다.

고성군은 이번 축제가 온천 명소로
다시 이름을 드높일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철연 관광과장
"온천대축제를 기점으로 새롭게 고성이 온천의 또 하나의 메카가 되는, 다른 관광지와 곁들여서 좀 더 관광의 확충을 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고성 원암지구를 비롯한 설악권 온천은
수온이 50도 가까이 가는 높은 온도와 함께,

이산화규소 그러니까 '실리카' 성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조용찬 / 한국온천학회 수석부회장
"실리카 함량이 높아서 지하수와는 크게 구분되는 점들이고요. 그래서 일반 관광객들이 속초의 온천이 유명한 건 아시는데, 조금만 넘어오면 고성에도 좋은 온천수를 가지고 있는 곳들이 많으니까..."

고성온천 원암지구에선
무엇보다 드넓은 동해와 수려한 설악산을 바라보며,

실리카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여느 곳보다 뛰어난 장점입니다.

(기자) 이번 202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이곳 고성온천 원암지구 일대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