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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연과 신청곡
22-10-13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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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저번 연휴에 양양공항의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어 다음날 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는 결근을 했구요. 비행기타면서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앞자리에 앉은 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만하길 다행이다.~' 참 미묘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같은 상황에서 다른 생각을 접하게 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본받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착륙을 해서 동해로 오는데 '오후의 발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힐링이 되면서 참 고마운 마음이 들더군요. 
육아 휴직을 하면서 힘들때면 다른 지역이지만 핸드폰으로 오발을 들으면서 기운을 내기도 했었고...매일 조금씩 듣기는 하지만 가끔씩 참여하는 것이 이기적인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결론은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오발'과 리디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싶어 염치불구하고 오랜만에 글과 신청곡을 남겨 봅니다. 
내가 접하는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상에 감사하고 저도 용기내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봅니다.
노래 가사처럼 차를 다 마신 후에는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오는 것을 기대하는 것처럼...오늘이 힘들고 겨울이었던 '오발' 가족분들과 같이 듣고 싶습니다.
 
브로콜러 너마저 '유자차' 신청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