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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구역 망상1지구 새 국면 기대

2022.10.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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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04
수년째 답보 상태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김진태 도지사가 직접
사업의 재검토 의사를 밝혔고
새 수장이 맡은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사업 면적은
3.43㎢ 규모입니다.

사업자인 동해이씨티는 이 일대에
9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교육 시설,
휴양형 복합 리조트를 지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동해시와 시민 단체 등은
관광 개발과 지역경제 기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구 규모에도 맞지 않는
아파트 개발에만 목적을 두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시도 강원도에 제출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보류하면서까지
사업 추진을 중단시켰습니다.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최근까지 700일 넘게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사업의 부당함을 알리고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SNS를 통해
문제가 많았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임 심영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도
현 사업자의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우량 업체를 유치해
사업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우량 기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동해안에 개발 가능성이 있는
투자 회사들이 2~3개 회사에서
투자를 할 의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동해시도 안정적인 업체로 사업자가 선정돼
하루 빨리 북부권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사업 추진에 안정성이라고 할까,
사업 추진의 내용. 개발 사업자의 능력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추진하다가 중도에 중단되거나 좌초한다면
그 피해는 동해시와 동해시민들이 보게 되니까"

하지만,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지정 기한이
2024년까지, 겨우 2년 앞으로 다가와
이제부터라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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