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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 민간 노인장기요양원 논란 줄줄이

2020.01.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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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1-06
◀ANC▶
강릉의 한 노인장기요양원에서
임금체불과 회계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들의 현지조사가 실시되고
직원들도 무더기로 그만둔 상탭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강릉의 한 노인장기요양원입니다.

개인 시설이지만 어르신을 모시면
운영비 80%를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받습니다.

최근 이 곳에
노동부, 보건복지부 등의 조사가 실시됐고
직원과 요양보호사 등 7명이
줄줄이 그만뒀습니다.

밤 근무를 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야근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아
5천 2백여만 원의 수당이 미지급됐고

노동부에 적발되자 운영이 어렵다며
남은 직원들에게 후원 등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SYN▶ 직원 녹취
'저희한테 후원금 1인 3구좌, 1구좌씩 만 원이라든지 1~2만 원씩 하고, 한 달에 5만 원씩 (임금을) 1년 동안 반납을 해가지고 (고통 분담하자고..)'

또 운영비를 국고로 지원받고 각종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도, 운영비를 개인 돈처럼 쓰는 등 회계가 투명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시.군 교차점검에서 2017년과 18년
2년 동안만 시설장이 투자한 건축비 상환이나 개인 재산세, 보험료 등 5억 4천여만 원이
부적절하게 쓰인 것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SYN▶ 직원 녹취
"내 돈도 내 돈이고 운영비도 내 돈이라는 머릿속에 박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1년이 넘어도 안 메꿔놓는 게... 어차피 아무 때나 메꿔놓으면 되지. 이 식이에요."

환자가 내는 20%의 본인부담금도 부풀려
1,2인실에만 청구할 수 있는 사용료를
3인실까지 청구하거나

식재료비를 남긴 뒤 이월시키지 않고 빼돌려 식단이 부실해졌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SYN▶ 직원 녹취
"상급료를 30만 원씩 20만 원씩 받으면서 간식 이렇게 주는건 말이 안돼. 나 전에 있던 법인은 상급료 안 받아도 당뇨랑 다 따로 나왔거든."

노인 2.5명당 1명의 요양보호사를 둬야하는
인력배치기준을 어기고
급여를 부당 청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지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요양원측은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지만 회계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수당 문제는 근로계약서를 잘못
만든 실무 직원의 실수로 시작됐고
지금은 모두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설 초기 운영비 회계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바로 잡았고
개인 돈처럼 쓴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3인실의 경우 1,2인실만 있던 것을
보호자 요청으로 만들고
안내가 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YN▶ 시설관계자
"3인실 역시도 상급료 10만 원씩을 저희가 본인들하고 의논을 했어요. 요청이 들어와서 3인실을 했으며 저희가 10만 원 정도의 금액은 더 받아야 된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동의를 받았죠.)"

빠르면 이번 주중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결과 통지 예정서가 발송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시설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노인요양원 #노인장기요양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