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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2021 동계아시안게임 해야 하나?

2018.11.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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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1-05
◀ANC▶
남)강원도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그러나 남북한의 관심이 저조하고
시간이 촉박한데다 반대 의견도 거세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 최문순 지사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처음 밝힌 이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얘기를 꺼냈습니다.

◀INT▶

지난 8월 평양에 가서
북측에 정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 지사가 이런다고
대회 유치가 실현되는 건 아닙니다.

먼저 강원도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강원도는 대회 유치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대회 경비는 무려 800억 원입니다.

◀INT▶

설령 의회의 동의를 얻더라도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계획서를 제출하면
KOC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와
국제행사 승인 심사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이 대회에 관심이 없습니다.

지난 2일 남북체육회담에서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에 합의했지만
아시안게임은 안건에조차 없었던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은 유치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기류입니다.

◀INT▶

게다가 강원도청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2년 반도 남지 않은 대회 일정의 촉박함,
북한의 열악한 교통·숙박 문제,
무엇보다도 또 스포츠대회냐는
부정적 여론까지 거셉니다.


국제스포츠대회같은 메가 이벤트에 빠져
지역 현실을 두루 살피지 못하고
미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강원도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