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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창사①R]탄광 채탄 막장을 가다

2018.06.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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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6-22
◀ANC▶
남] 석탄 산업은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5개의 탄광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 석탄 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은 먼저, 석탄을 캐는 이른바 '막장'을
홍한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칠흑같이 길고 어두운 갱도 안으로
광부들이 걸어갑니다.

사람과 자재를 싣는 인차를 3번 옮겨 타고,
또 걷기를 반복하기를 한 시간,

수직으로 1km, 총 길이 4km를 지나야
석탄을 캐는 이른바 '막장'에 도달합니다.

특수 장비로 석탄층을 따라 갱도를 뚫고
탄가루가 날리는 좁은 공간에서 광부들이
석탄을 캐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거칠고 고된 작업인 채광 현장은 하루 3교대씩 24시간 동안 가동되고 있습니다."

습도는 70%가 넘고, 지열이 끊임없이 나와
온도가 30도를 넘습니다.

검은 탄가루가 얼굴과 장비를 뒤덮고,
작업복은 땀과 석탄 범벅입니다.

이렇게 캐낸 석탄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저탄장으로 옮겨집니다.

◀INT▶ 박정근 / 탄광 근로자
"항시 조심하고 있어요. 위험하니까 일이. 항시 뭐가 쿵 할 때마다 긴장하고 있어요."

많을때 320개에 달했던 탄광은
이제 5곳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 연료로 수입 유연탄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국내 탄광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INT▶ 정연교 / 경동광업소 관리 부소장
"현재 발전용 석탄 사용량은 8천만 톤입니다. 국내탄의 공급량은 23만 톤으로 전체 물량의 0.3%에 불과합니다."

연탄 소비도 해마다 10%씩 감소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국내 석탄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