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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1-22
양양군의회가 행정사무 감사를 벌이는 가운데
공무원 승진 인사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김진하 군수의 성 비위 의혹과 금품수수,
인사비리 의혹 등을 사유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양군의회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
기획감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에서
박봉균 양양군의원이
군청 공무원이 진급 비용으로
군수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양양군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봉균/양양군의원]
"진급 비용으로 쓰겠다며 지인에게 5백만 원을 빌렸다가 (성 비위)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갚았다는 사무관도 있습니다. 실제로 군수에게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양양군은 해당 의혹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박봉균 의원은 또, 일부 사무관 승진자들이
인사권자에게 보답 차원에서
과도한 선물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며
양양군의 자체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양양군이
군유지를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한 공무원의 의혹 발언도 나왔다며
양양군의 조치를 물었습니다.
[박봉균/양양군의원]
"양양군에 재직 중인 공직자가 본인의 지인에게
한 말이므로 파급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양양군은
직접적인 제보를 받은 적도 없고
토지매각 특혜는 절차상 있을 수 없다며
해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최진범/양양군 기획감사실장]
"정식 민원으로 제보되면 자체 조사는 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없으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한다든가."
금품 전달이나 군유지 헐값 매각 발언을 한
당사자에게 해당 의혹에 대해 직접 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현재 사무관으로
승진한 상황입니다.
행정 사무감사장에서는
박 의원의 질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실체 없는 의혹 제기는 자제하라는 겁니다.
[오세만/양양군의원]
"감사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은 좋지만
언론에 비치는 과다한 얘기는 삼가했으면 좋겠다."
지난 10월 접수된 양양군수의
주민소환투표 청구 사유 중에 하나에는
인사 비리 의혹도 포함돼 있습니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단체는 현재까지
투표실시의 요건인 유권자 15%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며 이달 말쯤 선관위에 서명부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호 기자]
양양군수의 성 비위 의혹에 이어
공무원 승진 인사를 둘러싼 금품 문제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공무원 승진 인사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근 김진하 군수의 성 비위 의혹과 금품수수,
인사비리 의혹 등을 사유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또다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양군의회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
기획감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에서
박봉균 양양군의원이
군청 공무원이 진급 비용으로
군수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양양군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봉균/양양군의원]
"진급 비용으로 쓰겠다며 지인에게 5백만 원을 빌렸다가 (성 비위)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갚았다는 사무관도 있습니다. 실제로 군수에게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양양군은 해당 의혹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박봉균 의원은 또, 일부 사무관 승진자들이
인사권자에게 보답 차원에서
과도한 선물을 한다는 소문도 있다며
양양군의 자체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양양군이
군유지를 헐값으로 매각했다는
한 공무원의 의혹 발언도 나왔다며
양양군의 조치를 물었습니다.
[박봉균/양양군의원]
"양양군에 재직 중인 공직자가 본인의 지인에게
한 말이므로 파급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양양군은
직접적인 제보를 받은 적도 없고
토지매각 특혜는 절차상 있을 수 없다며
해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최진범/양양군 기획감사실장]
"정식 민원으로 제보되면 자체 조사는 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없으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한다든가."
금품 전달이나 군유지 헐값 매각 발언을 한
당사자에게 해당 의혹에 대해 직접 물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현재 사무관으로
승진한 상황입니다.
행정 사무감사장에서는
박 의원의 질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실체 없는 의혹 제기는 자제하라는 겁니다.
[오세만/양양군의원]
"감사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것은 좋지만
언론에 비치는 과다한 얘기는 삼가했으면 좋겠다."
지난 10월 접수된 양양군수의
주민소환투표 청구 사유 중에 하나에는
인사 비리 의혹도 포함돼 있습니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단체는 현재까지
투표실시의 요건인 유권자 15%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며 이달 말쯤 선관위에 서명부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호 기자]
양양군수의 성 비위 의혹에 이어
공무원 승진 인사를 둘러싼 금품 문제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