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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 경제 '회복'과 '침체' 갈림길, 내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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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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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24
코로나19 이후 강원 경제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연속 기획보도 '강원 경제를 진단하다'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아직 저점에 머물고 있는 강원 경제가
내년에는 어떨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취재보도합니다.

이곳은 도내 한 무역항의 모습을 구현한
가상 스튜디오입니다.

제 뒤로 화물을 내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올해 도내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 CG 1]
올해 1분기 도내 화물 수출액은
7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넘게 늘었습니다.

[ CG 2]
강원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전선, 의료기기, 면류, 의약품 등이었고,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미국, 중국 순이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전선 수출이 7,456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2만% 넘게 늘었습니다.

수출은 물가나 금리와도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 CG 3]
코로나19 이후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요,

물가를 잡기 위해 세계 각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많이 올려서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며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수입 업체나 대출 비중이 큰 기업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 같은 역할을 한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입니다. 이곳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미국과 한국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게 되고, 물가가 오르면 이를 일정 수준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아
실제 금리 인하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 CG 4]
다만 최근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Fed Watch'를 보면
미국의 금융통화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준이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6월과 7월엔 동결이 우세하지만,
9월부터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지는 겁니다.

이렇게 올해 하반기에 미국 금리가 낮아지면 한국은행도 곧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지겠죠.

[ CG 5]
강원도 내 법인세 납부액을 볼까요?

지난 2018년 3,838억 원에서 코로나19를 지나며 지난 2021년 2,065억까지 떨어졌다
2022년 3,865억 원, 지난해엔 4,456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기업들 상황이 조금은 나아졌다는 건데요./

법인세 증가는 대기업의 급격한 회복세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오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 업자들, 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집중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영식 /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올 연말까지 이자율, 기준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강원도, 영동지역 동해안 지역의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자치단체나 광역시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김인성 기자]
결국 강원 경제는 올해보단 내년에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규모가 큰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까지 위기를 딛고 더 힘차게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기자
김창조 기자
최기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