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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범죄 예방, 경찰·대학생 함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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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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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01
 
 
산업체가 부족한 강원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기 어려워
대학의 고민이 적지 않은데요,

강릉경찰서가 지역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팀별 토의가 한창인 동아리방.

"소주병에다가 라벨지 붙이는걸 생각했었잖아"

경찰학부 학생들이 음주운전이나 렌트카 명의 도용 등
교통 관련 범죄 예방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모바일로도 신분증 검사 기계를 연동시킬 거야?)
모바일로? 모바일 안 하지. 그러니까 애초에 차량 내에다가.."

강릉경찰서가 공모하는 '제1회 강릉 범죄예방정책제안
대학생 논문 공모전'을 준비하는 겁니다.

길재범/가톨릭관동대학교 경찰학부 4학년
"아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서 렌트하고 오다가
운전미숙으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렌트를 할 때 명의와 관련돼서 엄중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뽑힌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실제 수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윤/강릉경찰서장]
"학습해서 배운 이론과 실제 생활을 접목시키면
굉장히 좋은 치안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실제 치안 현장에 투입되기도 합니다.

학생 방범 동아리 학생 60여 명은
월화거리 등 성남동 일대를 순찰합니다.

한 달에 아홉 차례 방범 활동을 이어온 지
벌써 4년째입니다.

[이승아/ 학생 방범 동아리 KOPS 회장]
"주취자 같은 경우에는 넘어져서 피가 났을 경우에
상태보고 심각하다 하면 구급차까지 부르고요,
그런 게 아니라면 경찰까지 인계해서 귀가 조치시키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실무 교육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준섭/ 가톨릭관동대 경찰학부 교수]
"경찰 현직에 취업할 때
면접 과정에서 현장 실무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경험 기반 인터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사회에 진출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강릉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강릉 시민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실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