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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폐교 위기 뚫고, 2027년 태백 인구 4만 명 회복한다.

태백시,뉴스리포트
2024.01.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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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11
 
 
태백지역에 하나 남은 탄광이
올해 문을 닫게 되면서,
새해부터 태백시의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더디기는 하지만
대체산업이 추진 중이며,
교통망 개선과 스포츠산업 육성으로
2027년에는 인구 4만 명 회복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3년 전, 태백시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정을 위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태백지역 총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예상되는
지역경제 피해는 2천억 원이 넘습니다.

예정됐던 폐광이 올해 6월로 다가오면서,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해 '청정 메탄올' 생산단지가
가장 확실한 대체산업으로 확정되면서,
위기 해법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할
확실한 주력산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상호 태백시장 
"27년에 청정 메탄올을 생산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시민들에게 절망감에 빠지지 말고
희망을 가지시라는 게,
2027년도가 되면 인구 4만 명 회복을 자신합니다."

다만,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준고속열차가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지난해 태백선에 투입됐고,
태백역 확장과 철도 노선 개량사업이
제 5차 국가철도구축망 계획에 반영되면
서울 수도권까지 2시간 안팎의 생활권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강원과 충북 7개 시군 공동으로 대응 중인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에 맞춰
노선 변경 등 태백시의 실리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호 태백시장
"고속도로 태백 나들목 문제는 올 상반기에
타당성 또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는 걸 보고,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할 때
태백시를 지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새로운 산업동력을 고민하면서 불거진
스포츠재단 문제는 당초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호 태백시장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시켜야 하는데,
스포츠재단이 아니라
산악관광레저 스포츠재단을 만들어 보라고.
타당성 조사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타당성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따라서... "
 
퍠광과 함께 강원관광대 폐교마저 이뤄지는 2024년,
올해는 태백시 개청 이래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거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