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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관람차 사라지나? 속초시 사업 취소 방침에 갈등 예상

속초시
2023.11.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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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1-16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사업 허가를 취소하고
원상회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특별 감찰을 통해
여러 위법 사항을 지적하고
처분을 요구한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

업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갈등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관광테마시설.

전임 김철수 시장 시절 공모 사업으로
민간 사업자가 92억 원을 투자해 조성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연간 74만 명이 다녀가며
관광 랜드마크가 됐지만

사업자 선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고

조성 과정에 행정 처리가 위법했다는
행안부 특별감찰 결과까지 나오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지사 승인 없이 추진된
대관람차 사업 허가를 취소하고

공유 수면을 침범한 대관람차, 탑승동 시설은
해체해 원상 복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불법적으로 위법적으로 지어졌단 말이에요.
들어간 돈이 많으니 이거를 인정을 해달라
저희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가설 건축물로 임의로 신고된 탑승동에는
2만 볼트가 넘는 고압 전류가 흘러
안전 문제도 있다는게 속초시 설명입니다.

[박은지 기자]
"당초 대관람차 관광테마시설은 조성과 함께
속초시에 기부채납해 소유권을 넘기고,
20년간 운영하도록 협약이 맺어져 있어
이번 조치에 따라양 측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속초시는 업체에 사전 처분 통지 이후
청문을 실시하고 본 처분을 내리게 되는데
업체는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속초시 요구대로
시설을 만들고 적법하게 운영 중인데

집행부가 바뀌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 됐다는 겁니다.

이기호 /속초아이 대표이사
"저희 회사 입장에서 굉장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고요.
저희 법률대리인 측과 긴밀하게 지금 법률적인 검토를 할 예정이고요.
실제로 법적 검토를 하고 대응을 할 예정이고...."

속초시는 협약 당시 단서 조항을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김성림/ 속초시 부시장
"협약 사항에 보게 되면 이 사업이
위법하게 소정의 목적에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고요."

속초 대관람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업을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속초시의 초강수에
상당한 파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