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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등 위기 강원FC..새 사령탑 모시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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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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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19
K리그1이 올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강원FC가 강등권 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승 6무 10패로 리그 11위,

새로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이
후반기 반전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이준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녹색 열기로 가득찬 그라운드를
힘차게 질주하더니,

실전 경기보다 작은 높이 1m의 골대에
낮고 강한 슛을 날립니다.

짧은 보폭의 잔 걸음으로
노란색 장애물을 재빠르게 지나가며
가볍게 몸을 풉니다.

강원FC의 새 사령탑 윤정환 감독이
첫 공개 훈련에 나섰습니다.

K리그1 반환점을 앞둔 강원FC가 거둔 성적은
2승 6무 10패.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강원FC가 넣은 골은 모두 11개.

이 가운데 득점이 전혀 없는 경기는
10경기나 됩니다.

무뎌진 공격력이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공격력도 수비력도
다른 팀 평균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한 경기당 골대를 향하는 유효 슈팅은 2.3개로
리그 평균 4.1개의 절반 수준입니다..

윤정환 감독은
강원FC가 먼저 버려야 할 문제점은
움츠러든 수비 전술이라고 진단합니다.

윤정환 / 강원FC 감독
“수비를 중요시(해서) 너무 내려서다 보니까
선수들이 (항상) 한 대 맞고 시작하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흐름을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외국인 용병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공격과 수비진의 간격을 좁히고,
공격 라인을 최전선으로 끌어올려
김대원, 양현준 같은 주축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윤정환 / 강원FC 감독
"압박을 할 때는 다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훈련들을 하고 있고 처음부터 물러서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승원 선수도
후반기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원에서 뿌리는 양질의 패스와
공격적인 침투로
월드컵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4강을 이끈 실력을
K리그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승원 / 강원FC 미드필더
"(제가) 생각보다 머리 안에 든 생각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그런 걸 잘 끄집어 내주셨으면..."

강원FC의 후반기 목표는
일단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는 9위까지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준호 기자]
지난 12일부터 2주간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강원FC는 오는 25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