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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동해시 북방물류 물동량 확대에 사활

동해시
2023.05.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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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05
동해시는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국가 관리 무역항이 있지만
화물 물동량은 많지 않은 점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최근 북방 경제권과의 교역이 증가하자
동해시가 이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시는 국가 관리 무역항 동해항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물류산업이 집중돼 있습니다.

항만이 활성화되어야 기업이 유치되는데
화물 물동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동해항'이 한국과 러시아 교역의
중심 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항공편이 막히며,

일주일에 한 번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동해항의 국제카페리호가
양국의 유일한 교역 창구가 된 겁니다.

여기에 북방 경제권과의 교역 비율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1분기 동해항을 통한 수출액은 1억 7천만 달러,
지난해 1분기보다 16% 감소했는데,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등
북방 경제권 수출액은 1억 5백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정훈/북방물류산업진흥원 본부장
"화장품 생활용품 이런 건 꾸준히
점진적으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류의 영향도 있을 테고
한국의 화장품, 생활용품이 질이 좋기 때문에 "

북방 경제권의 수출액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25%에서
올해는 60%로 훌쩍 뛰었습니다.

[배연환 기자]
"동해시는 이러한 북방 경제권 교역량 확대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심규언 동해시장이
직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수출입 물동량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과
영업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배가 입항할 장소와
화물선 운영 업체를 선정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면
북방항로 컨테이너선 운항에도 나섭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서
선사를 유치한 상태입니다.
지금 기관과 관계 기업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항 시기는 올 상반기 중에 취항하는 걸로"

동해시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동해사무소 유치,
송정동 일원 고려인촌 조성 등으로
북방 경제권과의 교류 협력 확대도 모색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