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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진안상가, 출입 통제 펜스 설치

강릉시
2023.04.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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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17
강릉시가 경포 진안상가 주변을 둘러싸는
안전펜스 설치에 나섰습니다.

정밀안전진단 E등급에 해당하는
위험한 건물이니만큼
행정대집행을 시작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경포 진안상가 주위에
은색 쇠기둥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쇠기둥을 도로에 단단히 고정시킨 뒤
2미터가 넘는 철제 펜스를 둘러 쳐서
출입을 완전히 막기 위해서입니다.

강릉시는 지난 2월
진안상가 소유주들에게
시설물 사용 금지와 퇴거명령서를 발부했고,
본격적인 행정 대집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한 / 강릉시 생활안전 담당
"펜스는 진안상가 전체를 둘러가면서
이용자들이 이용하지 못하게끔 둘러가면서
펜스 칠 예정이고요. 공사 기간은
한 일주일 정도 생각합니다."

진안상가에는 횟집이나 자전거 대여점 등
점포 63개가 있고,
일부 주민은 점포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퇴거 기한을 5월 14일까지로 못박은 만큼
그때까지 모두 나가야 합니다.

진안상가 상인
"퇴거명령이 내렸으니까 나가야지요. 뭐,
이거 원래부터 철거하라고 했어요. 판결이
이제 E등급이니 사람이 살 수가 없잖아요."

강릉시가 이렇게 출입을 통제하는 건
진안상가가 매우 위험한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1983년 연약지반 위에 지어져
건물이 주저앉고 벽체에는 금이 갔습니다.

2층에서 둥근 물체를 내려놓으니 굴러갈 정도로
기울기도 심해졌습니다.

여기에 상습 침수 피해까지 입어
1998년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됐습니다.

[홍한표 기자]
"지난 2019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가장 낮은
등급인 E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출입만 통제되지
철거까지는 시간이 한창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에 출입이 아예 통제된 건물은
성덕동의 한 연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홍한표 기자]
"이 연립주택 역시 지난 1996년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2009년 입주민들이 이주를 마치고
출입이 통제됐지만
철거는 여전히 미뤄지고 있습니다.

강릉시 입암동의 또 다른 아파트 역시
안전등급 E등급으로 나타나
강릉시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