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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항상 두렵고, 설레는

사연과 신청곡
23-04-04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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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월 하늘은 흐림!!
 
점심 먹고 오후에 잠시 눈꺼풀과 싸우다가 겨우 정신차렸습니다.
비가 내리긴 내릴려는지, 몸도 무겁고, 그냥 어디 쓰러져 눕고 싶네요^^;
 
원주, 영월을 매일같이 왕복 140km를 출퇴근하다가 이번주부터
1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영월에서 자기로 했는데,
오늘이 그 첫날!!
아침에 바리바리 짐을 싸서 나오면서 막내 수아에게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학기초라 도움을 주러 와계시던 외할머니께서
이틀전에 대구 집으로 내려가실때 눈물의 이별장면을 기억하기에.....
아침에는 말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오후에 학원다녀와서 분명 기다리다가 전화할텐데, 
내일 보자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나올지??
주인마님에게 모든 뒷일을 부탁하고, 냅다 도망나오듯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출근길에 살짝 설렘(?)이랄까? 자유로움?)이랄까?
뭐라 표현은 못하겠는데, 기분좋은 뭔가가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의 허락받은 일탈(?)이랄까?ㅋㅋㅋ
 
오늘 왠지 비도 올것 같은데,
아침부터 흥얼거려지던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 신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