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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②R)동양시멘트 직원 명의 부동산 관리

2017.04.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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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7-04-06
◀ANC▶
남)앞에서 보신 땅들의 소유자를 확인해보니
동양시멘트의 전·현직 직원들이었습니다.

여)동양시멘트가 직원명의로 땅을 보유해
조직적으로 관리했다는 정황이 짙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척시 근덕면 동양시멘트 컨베이어벨트 인근 땅들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봤습니다.

CG)2008년도부터 2011년과 2012년 4년에 걸쳐
3명의 땅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 이 땅들은 다시 한 사람에게 넘어갔습니다.

이 땅의 주인들은 모두 동양시멘트의 전·현직 직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이 땅에는 동양시멘트가 가등기를 설정해놓고 있습니다.(CG

◀INT▶이천우 공인중개사
"땅이나 주택 소유자들이 자기 땅을 마음대로 팔 수가 없습니다."

동양시멘트가 땅은 샀지만 명의를 바꾸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곳에도 동양시멘트가 가등기와 근저당을 설정했습니다.

◀SYN▶토지 원소유자(음성변조)
"제가 매각을 했거든요, 동양에. 바로 기업에서
가져갈 수 없어서, 농지라서. 잔금 치르고 제가
양도소득세 신고까지 다 했는데, 소유권이 넘어
가지 않았어요."

동양시멘트가 직원명의나 주민 명의로 땅을
등기한 뒤 조직적으로 관리한 정황이 짙습니다.

(기자)M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양시멘트가 이 땅들의 세금까지 내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95년 삼척시가 컨베어 시설 주변 토지에
과부과된 세금을 돌려줄 때 개인 명의 농지 부분도 회사측이 돌려받았습니다.

동양시멘트 측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직원 명의로 관리했다고 말합니다.

◀SYN▶삼표시멘트 관계자 (반론권)
"전(밭) 부분은 회사가 보유할 수 없는 부분이
다 보니까 직원이나 근무하시던 분이나 하고 있
다가 그분이 퇴직하면 다른 직원한테 넘어가든
가 그런 식으로.."

회사 시설 주변의 농경지에 대해 공해 등 민원이 많아 회사가 관리해 왔다는 것입니다.

동양시멘트가 차명 관리한 부동산은 4~50년 동안 50여 필지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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